복막-심막 횡격막 탈장(PPDH)
선천적 또는 후천적 원인에 의해 횡격막에 결함이 생기면서 심장을 둘러싸는 막으로 복강내 장기가 탈장되는 질환입니다.
해당 질환은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탈장된 장기에 따라 구토,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 및 호흡곤란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후 수술을 계획할 경우, 유착 및 장기 손상으로 인해 수술의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증상 발생 전 예방적인 교정술이 권장됩니다.

폐동맥 협착증 (PDA)
비교적 흔한 선천성 심장질환으로 폐동맥관이 좁아져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는 선천성 심장질환중 하나입니다.
우심실과 폐동맥 사이에 있는 폐동맥관이 좁아져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는 증세로, 우심실 압력 부하가 주된 원인입니다. 주로 운동 시 호흡곤란, 흉부 통증, 실신 등의 증세를 보입니다. 경증의 환자는 심내막염 예방에 주의하며 관찰을 하고 중증도 이상인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합니다.판막성형 또는 판막취환 등 외과적인 수술을 할 수 있지만 중재적 시술 중 ‘풍선판막성형술’을 통해서 비교적 안전하고 빠르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심장병의 단계 및 호발 품종
심장병이 발병하여 판막이나 심근에 문제가 시작되면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무증상 심장병은 심장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으나 기침이나 헐떡임 등의 보호자가 알아챌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시기를 말합니다.
ACVIM(미국수의내과학회)에서는 심장병의 진행 단계 A / B ( B1, B2 ) / C / D 로 나누고 있는데 여기서 ‘무증상 심장병’은 심장은 아프기 시작했지만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B1, B2 단계를 말하며 기침이나 헐떡임 등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증상이 더 빨리 진행되는 C, D 단계를 ‘심부전’이라고 합니다.

강아지 심장병은 나이가 들면 발생하는 질환인가요?
심장병은 나이가 많을수록 위험합니다.
심장병이 발병한 후 시간이 지나고 진행이 되면 기침이나 헐떡임이 나타나는데, 이 시기부터 심부전(Congestive Heart Failure, CHF)이라고 합니다.

심장병이 발생하면?
심장병은 처음에 증상이 없는 채로 수년 동안 있다가 심부전의 증상(기침, 헐떡임, 기절 등)을 나타내며 이후 6개월~1년 정도 더 살게 됩니다.
확장성 심근증( Dilatd CardioMyopathy )은 주로 중형견, 대형견, 초대형견의 어린아이부터 중년기에 발견이 됩니다.
발병 후 생존기간의 평균은 2-3달이며 2년까지 생존하기도 합니다.

고양이 심장병은 나이가 들면 발생하는 질환인가요?
고양이 심장병은 강아지 심장병과 달리 유전 소인의 기여도가 높은 질환으로 나이가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나 고혈압을 유발하는 기타 기저질환 및 관련 약물 복용에 의해, 유전소인과 관계 없이 심장 질환의 발생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고양이 심장병은 심장 청진, x-ray 촬영만으로는 진단이 안되나요?
심장의 구조 중 판막에 질병이 다발하는 개와는 다르게, 고양이의 경우 심근에 주로 질환이 발생하며, 따라서 개에서의 심장 질환의 진행 양상과는 상당히 큰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또한 개에서 일반적으로 심장 질환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는 기침이나 호흡수 증가와 같은 임상증상이 발견되거나,
혹은 건강 검진 시 심장 청진 상에 심잡음이 확인되는 경우인데, 고양이의 경우 심장에 질환이 존재하여도 기침과 같은 임상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심장 질환이 있는 고양이에서도 심청진 상 심잡음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고양이 심장질환의 조기 진단을 어렵게합니다. 고양이의 경우 심장 질환 진단은 심장 초음파를 통해 가능합니다.

실제로, 무증상 심근비대증의 고양이들의 경우 건강검진 시 1차 스크리닝 검사로 진행되는 NT-proBNP 수치의 문제가 확인되어 심장 초음파 진행 시 질병이 확인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양이 심장병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비대성심근증으로 인한 임상증상은 크게 두 가지 양상으로 관찰될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심장의 이완 장애로 울혈성 심부전이 발생하여 임상증상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일반적으로 호흡곤란이나 개구호흡, 호흡수 증가, 기력저하 등의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하게 됩니다. 비대성심근증 고양이에서 이러한 증상이 관찰되는 경우 울혈성 심부전으로 인해 폐수종이나 흉수가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번째로는 비대성심근증에 의해 혈전색전증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임상증상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에서 비대성심근증이 존재할 경우 혈전의 발생율이 높아지게 되는데, 이렇게 발생한 혈전이 혈액을 타고 이동하여 다른 혈관을 폐색시키는 경우를 혈전색전증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혈전색전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가 뒷다리의 대퇴동맥이며, 이러한 경우 갑작스런 뒷다리의 마비와 통증으로 병원에 내원하게 됩니다.

폐고혈압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운반하는 폐동맥 내의 혈압이 높아져 폐동맥이 두꺼워지고
혈액 순환이 나빠지는 질환입니다. 폐고혈압은 발생 원인에 따라 분류되며, 원인에 따라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선천적 기형에 의해 폐고혈압이 발병하기도 하지만 폐,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2차적으로 폐혈관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질환의 원인은 심장사상충감염, 선천성심장질환, 심장판막질환, 폐질환, 면역매개성용혈성빈혈, 종양 등 아주 많은 편입니다. 노령견의 경우 심장판막질환으로 인한 폐고혈압이 일반적인 원인입니다.

폐고혈압은 어떤 증상을 유발하고 어떻게 진단하나요?
폐고혈압은 원인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침, 운동불내성, 호흡곤란, 노력성 호흡, 기절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다만, 해당 증상의 경우 심장 질환 또는 폐질환 환자에서도 확인되는 증상으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심장 정밀 초음파를 필요로 합니다.
폐고혈압은 초기에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주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고양이 심장병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비대성심근증으로 인한 임상증상은 크게 두 가지 양상으로 관찰될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심장의 이완 장애로 울혈성 심부전이 발생하여 임상증상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일반적으로 호흡곤란이나 개구호흡, 호흡수 증가, 기력저하 등의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하게 됩니다.
비대성심근증 고양이에서 이러한 증상이 관찰되는 경우 울혈성 심부전으로 인해 폐수종이나 흉수가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번째로는 비대성심근증에 의해 혈전색전증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임상증상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에서 비대성심근증이 존재할 경우 혈전의 발생율이 높아지게 되는데, 이렇게 발생한 혈전이 혈액을 타고 이동하여 다른 혈관을 폐색시키는 경우를 혈전색전증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혈전색전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가 뒷다리의 대퇴동맥이며, 이러한 경우 갑작스런 뒷다리의 마비와 통증으로 병원에 내원하게 됩니다.

부정맥은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말합니다. 개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특별한 증상이나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수 있지만
심각한 경우 의식 상실,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의 검진과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청진기를 이용하여 심장 소리를 듣거나 심전도기를 활용한 심장 리듬 유형 검사를 하고 구조적인 심장 질환 여부를 검사하기 위하여 심장 초음파 장비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응급 단계의 환자는 심장 질환에 의해 폐수종이나 흉수, 심낭수가 발생하여 호흡곤란의 증상을 호소하거나 고양이의 경우,
혈전색전증에 의해 뒷다리가 마비되어 병원에 내원합니다. 심부전에 의해 폐수종이나 혈전 색전증이 발생한 경우, 입원 후 2-3일이 고비입니다.

응급 단계의 강아지의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한 상황이며, 호흡곤란 및 객혈이 확인되는 경우, 치료 적기를 놓치지 않고
응급 입원이 반드시 지시됩니다. 주사 처치에 대한 반응이 좋을 경우, 경구제로 전환한 후, 환자의 상태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여 경과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퇴원 가능합니다. 다만, 입원 기간 동안 약물에 대한 반응이 떨어지는 경우, 결국 폐수종 및 다발성 장기 부전, 쇼크로 이어지며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응급 단계의 고양이의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한 상황이며, 특히 혈전색전증에 의해 뒷다리가 마비된 환자의 경우 치료 적기
(증상 발생 후 3~4시간) 이후에는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빠른 처치가 중요합니다.
응급 단계의 고양이에서 치료의 일차적 목표는 증상의 원인에 대한 처치를 통해 임상 증상을 완화 시키고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치료가 이루어지게 됩니다.